소화불량에 좋은 효소 고르는 방법(경험담)
이번 글의 주제는 소화 효소의 효능과 효소를 선택할 때 체크해야 할 부분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제가 작년 1월(22년 1월)에 갑작스레 극심한 복통으로 응급실에 실려간 적이 있는데요.
원인은 바로 담낭염에 의한 극심한 통증 때문이었습니다. 초음파를 찍어 보니 담낭 안에 돌이 가득 차서 결국 담낭(쓸개)을 제거하는 수술까지 받아야 했었는데요.
수술 이후 통증은 사라졌지만 소화가 잘 되지 않는 후유증이 생겨버렸어요.
간에서 생성하는 담즙을 보관하는 담낭이 사라져 버려서인지 수술 이후 1년이 훌쩍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고기를 먹거나 조금만 과식을 해도 더부룩하고 하루종일 소화가 잘 되지가 않았어요.
그래서 항상 소화제를 상비하고 다니며 수시로 복용하며 지냈는데요. 평생 이렇게 살 수는 없다는 생각에 공부하며 알아보니 효소라는 게 있더라고요.
효소에 대해 알아볼수록 담낭이 없어 소화를 잘 시키는 못하는 나 같은 사람에게 꼭 필요한 것이다라는 생각이 들어서 3개월째 복용하고 있는데 생각이상으로 효과가 매우 좋더라고요.
그래서 저같이 담낭절제술 후 소화를 잘 못 시켜서 고생하시는 분들께 꼭 공부하시고 잘 알아보셔서 같이 고통에서 벗어나 보자는 취지에서 작성하는 글입니다.
그럼 효소에 대해 다 같이 알아볼까요?
효소의 기능과 효능
효소는 우리가 섭취한 음식물들을 작은 단위로 분해하여 소화와 흡수를 도와주는 필수 요소입니다.
효소는 인체에서 스스로 만들어 분비하긴 하지만 나이가 들수록 인체 내 효소의 활성도가 떨어지며 위장, 췌장, 소장등에서 스스로 생산해 내는 양이 줄어들게 됩니다.
70대 이상 고령에 접어들면 20대에 비해 1/30 정도까지 효소 분비량이 급격히 줄어들며 소화에 어려움을 겪게 된다고 합니다.
일각에서는 인체에서 평생 생성할 수 있는 효소의 총량은 정해져 있고, 한정된 효소를 모두 사용하게 되면 생명의 수명이 다한다는 흥미로운 이론도 있을 만큼 효소가 인체에 작용하는 영향력은 굉장히 크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소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경우 필히 외부로부터 효소가 많은 음식물이나 효소제를 복용해 인체 내에서 생산되는 효소의 양을 줄여 인체의 부담을 줄여 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인체의 한정된 효소의 소비량을 줄이는 것이 몸의 활력과 건강 유지, 생명 연장에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결과도 있으므로 효소가 풍부하게 들어 있는 음식이나 과일 등을 섭취하는 것이 좋으며, 소화가 잘 될 수 있도록 꼭꼭 씹어먹는 식습관도 중요합니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끼니마다 효소가 풍부한 음식을 섭취하는 것은 쉽지 않기 때문에 자연발효 시킨 효소를 복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효소 고르는 방법
1. 정제효소 들어있지 않은 제품을 고르세요.
역가수치를 부풀릴 수 있는 화학적 공정을 거쳐 만들어진 정제효소가 들어간 것이 아닌 발효효소 100% 제품인지 꼭 확인하세요.
2. 역가수치를 확인하세요.
역가수치란 효소의 활성도를 나타냅니다.
unit 이란 수치로 표시를 하며 단백질이나 지방의 분해를 얼마나 빠르게 할 수 있는지를 의미합니다.
하지만 역가수치가 높다고 무조건 좋다고 할 수가 없는 것이 50만 unit을 넘어가는 제품들 중 일부에서 복통, 설사, 속 쓰림 등을 유발한다고 하는 후기들이 많이 보이므로, 처음부터 역가수치가 너무 높은 제품을 찾기보다는 샘플 등을 통해 본인 몸에 맞는 제품을 찾아 복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개인적으로 저는 30만 unit이 몸에 맞았습니다.
3. '효소식품'으로 분류된 제품인지 확인하세요.
효소의 함량이 기준치 이상 함유되어 있어야 식약처 인증을 받아 효소식품으로 분류가 되므로, 식품유형에 '효소식품' 표기 여부를 꼭 확인하세요!
4. 화학첨가물이나 감미료, 착색/착향료 같은 합성첨가물이 들어 있진 않은지 확인해 보세요.
5. 유효 성분 파괴에 비교적 강한 제형인 분말로 된 제품을 선택하세요.
※ 효소 복용시 주의사항!
효소의 주 성분은 단백질이며, 단백질은 온도가 높으면 변성이 되기 때문에 효소를 복용할 때 뜨거운 물이나 차와 함께 복용하게 되면 효과가 반감될 수 있습니다.